2016-10-1 / 서울거리예술축제 2016 및 삼청동

일상 2016. 10. 7. 00:26 Posted by 대호이

오랜만에 주말 청계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온라인으로만 보았던 마카롱을 맛보고 싶어서요. :)

 

서울거리예술축제 2016이 열리고 있었는데, 그 마카롱 업체가 참여도 하고

현장에서 판매도 한다고 하길래.. 쫄래쫄래 나와봤죠. 

 

 

2호선을 타고 시청역에서 내려 걸어 올라가는데..

빌딩앞으로 왠 농구코트가.. ㄷㄷㄷ.. 서울마당 연예인 농구대회가 있다고 써 있긴 하던데..

 

막상 제가 갔을때는 남자 vs 여자 의 경기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유명한 연예인이 있었다면 알아봤을지 모르지만.. 제가 아는분들은 아무도 없었어요. ㅠ_ㅠ

 

 

 

농구경기가 막 시작되는 시간이라 잠시 관람을 했었는데..

여성분들도 참 잘 하시더라구요. ㄷㄷㄷ..

 

 

 

그리고, 청계광장쪽으로 올라가니 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입구쪽으로는 큰 무대가 설치되어 공연이 있기도 했고, 청계천 옆으로 작은 부스들이 차려져 있었으며..

청계천에는 화분으로 제작된 초(?)가 설치되어 있고.. 물가에서는 음악회(?)도 펼쳐지고..

 

 

마카롱을 먹기위해 작은 부스들을 향해 돌진하는데..

첫 부스가 모히또를 판매하고 있네요..

 

내부자들에서 나온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 해야제.."가 기억나서..

알콜이 들어간 라임 모히또로 한잔 주문했습니다..

 

 

 

 

실외에서 판매하는지라.. 시원함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ㅠㅠ

아이스박스에 담아두시고 판매하던데.. 늦게가서인지 별로 시원하지는 않았어요.. ㅋㅋ

 

 

 

그리고, 목표했던 마카롱집!!

 

 

 

 

 

 

바이재재라는 업체네요.. 지인이 추천해줘서 먹어보러 간건데..

들은대로 마카롱 모양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ㄷㄷㄷ..

 

물론.. 이 이쁜걸 어떻게 먹어~ 하면서 다 먹었죠.. -_____________-;;

생각보다 많이 달지는 않고, 쫀득하니.. 제 입맛에는 괜찮았습니다. ㅎㅎ

 

 

한손엔 마카롱.. 한손엔 모히또를 들고 또 설렁설렁~

 

 

 

 

축제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ㅎㅎㅎ

 

 

 

광화문으로 나왔다가.. 저녁은 뭘 먹지 하고.. 회사 후배가 예전에 얘기해준 라면집을 다시 물어 찾아갔는데..

삼청동까지 올라가는 제법 긴 코스더라구요.. 지도를 참고해서.. 딱 찾아갔더니..

입구부터 대기줄이 ㅎㄷㄷ 하더군요.. ㅠ_ㅠ.. 분명 밖에서는 허름했는데..

 

 

들어가서 자세히보니.. "경춘자의 라면 땡기는 날".. 얼마전에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집 인가 봅니다..

가게는 작은편인데.. 맛집이 되고 사람이 몰리니 기다릴 수밖에요..

 

기다리면서 블로그평도 찾아보고 사람들 주문메뉴도 살펴보고.. 많이 맵다! 라는 결론을 내린 후...

짬뽕라면 덜맵게..+치즈 와 해장라면+계란 그리고 공기밥을 주문했습니다..

 

 

 

 

뚝배기에 라면이 나오는것도 특이했고.. 메뉴 선택도 탁월(?)한 관계로..

모든 그릇을 싹싹 비우고 나왔습니다. ㅋ 물론 많이 걷고 기다리느라 배도 고팠구요..

먹고나오면서 보니.. 7시가 좀 넘은 시간인데.. 저희가 거의 마지막 손님이더라구요.. ㄷㄷㄷ..

 

 

라면을 먹고 나오니.. 골목 안쪽에서 사람들이 호떡을 들고 나오는 모습을 포착..

배가 부르긴 했지만.. 호떡도 맛있나보다.. 하고 골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목소리가 멋지셨던 사장님.. ㄷㄷㄷ.. 호떡도 거의 다 매진이라 몇개 안 남았지만..

꿀, 야채 한개씩 손에 쥐고.. 삼청동길을 내려옵니다..

 

 

 

 

가던길을 멈출 수 밖에 없었던 길거리 음악회(?)..

음악 잘 듣고 왔습니다.. :)

 

 

하루종일 제법 많이 걷느라 좀 힘들긴 했지만.. 많은 구경하고 왔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