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외곽순환도로에서 맞은 돌로 인해 앞유리가 파손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유리를 교체해야 되는건가 하고 가격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유리를 복원해 주는 곳도 있고, 마트에 가면 유리 복원제도 판매한다고 해서..
부모님과 함께 동네 마트에 가서 자동차용 유리 복원제를 구입해 왔습니다. 무려 2만원이나 하더군요.. -_-..

구입은 하였으나, 작업이 잘 될까.. 걱정이 되어 딜러하시는 형님께..
"유리 복원 전문점을 가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복원제 써 볼까요?" 했더니..
유리 복원 전문점에서도 똑같은 약품으로 한다고.. 그냥 해 보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스킬차이로 인해 결과물은 다르겠지만.. 어차피 유리는 깨졌으면 교체해야 되니 중복투자를 줄이라는 말씀이셨죠..

결국 직접 유리 복원제를 사용해 보기로 하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이마트에서 구입한 차량용 유리보수제 입니다. 19,900원이니 엄청 비쌉니다. ㅜ_ㅜ..


유리복원제는 햇빛 아래에서 작업해야 작업이 잘 된다고 하네요.. -_-..
그래서 토요일 오후.. 로 날을 잡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 작업전.. 유리가 깨진상태에서는 이물질이 안 들어가야 된다고 해서.. 테이프로 임시처방을 해 두었습니다..



▲ 테이프를 조심히 벗겨내니.. 깨진 유리가 보입니다.. 좀 더 일찍 테이프 처리를 할껄 그랬습니다..;;



▲ 먼저 칼을 이용해서 깨진부위를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
테이프 붙였던 흔적도 있고, 먼지도 있더군요.. 먼지는 마른걸레로 닦아줘야 한다고 합니다.. -_-..



▲ 유리 복원제에 동봉된 제품을 사용.. 깨진부위를 가운데로 잡고 앞유리에 압착 합니다..
가운데 부분은 고무로 되어있고.. 유리에 압착시켜서 복원제를 넣어주는 방식이더군요..



▲ 그리곤 셀로판테잎을 붙여..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처리합니다.. 이 상태로 5분정도 굳히라고 되어있는데..
전 액을 좀 많이 넣었는지.. 밑으로 새어나오더라구요.. -_-..

5분동안 차에 매트도 빼내서 청소해주고.. 이리저리 시간보내다가 셀로판 테잎을 제거합니다..


▲ 안쪽에서 봐도 작업이 잘 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_-.. 처음 해보는 것이다 보니 뭐.. ㅎㅎ



▲ 그리고는.. 굳은 액체를 면도칼을 이용해 정리해 줍니다..


그냥 순간접착제??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근데 제가 많이 넣는 바람에.. 많이 긁어냈습니다.. ㅜ_ㅜ..
완전히 다 긁어내고 났더니.. 처음에는 별 차이 없어보이던데.. -_-..

조금 지나고 다시 보니.. 많이 괜찮아 진 것 같습니다.. 금간것도 사라진 것 같고..
찍힌 것 같은건 그대로 이긴 한데.. 그래도 양호한듯.. -_-..

모양이야 어찌되었던, 금이 더 진행 안 되었으면 좋겠는데.. 이건 차후에 알려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