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조금 길 것 같습니다만.. 차근차근.. 설명을 드려야.. -_-;
황당한 에피소드(?) 이기도 합니다만..^^
요즘 자주 가는.. 지름신 사이트.. 그곳을 모니터링 하다가..
어느분(오렌지OO)께서 써러1700+ 및 이것저것을 무료로 분양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코드 및 주차까지 자세히 기입을 해 주셨는데..
코드를 확인해보니.. 후기에 유명했던 신써러..!! 기본전압 1.5v 짜리더군요..
얼마전 황ㅇㅇ님께 팔로미노 2000+을 방입받았고..
메인보드가 FSB 133이 한계인 녀석인지라.. 저보다 필요하신분이 계시면..
다른분께 양보하려고 했는데.. 신청자가 아무도 없으시더군요.. -_-;
그래서 제가 받기로 하고.. 위치가 애매한지라..(회사 / 집 / 장소가 삼각형.. -_-;)
천천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하ㅇㅇ님께서 메인보드가 사망하셨단 소리에.. -_-;
혹시나 하고 절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 보내주신다고 하시더군요..
내심 속으로는.. 신써러 1700+에 메인보드가 조금만 받쳐주면..
FSB 166정도로 실사용하면 현역급인지라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번주 금요일.. 하ㅇㅇ님께서 부랴부랴 메인보드를 발송해 주셨고..
화물연대 파업인데도 불구하고.. 월요일 오전에 잘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신써러 1700+을 연락드려서 약속을 잡고..
월요일날 퇴근 후.. 만남의 장소(?)로 향했죠..
▲ 완충제에 둘둘 말려 잘 도착한 메인보드입니다..^^;
▲ 메인보드 박스를 보면서.. 설마 했는데.. -_-; 헐헐..
▲ 풀구성으로 다 가지고 계셨습니다.. ㅡ_ㅡ;
거기에 Athlon XP 스티커와 Gigabyte 스티커까지!! 캬~
오랜만에 보는 푸짐한 구성입니다..^^
▲ GA-7N400.. nForce2 Ultra 400 이였나요? -_-;
정식으로 FSB 200 을 지원하고 듀얼채널 지원.. 스펙은 그시절 최고의 보드였죠..^^;
이어지는 이야기.. -_-;
만남의 장소로 가는도중.. 커피를 하나 뽑아갔습니다..
판매점이 안보여서.. 지하철역을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갔다 오느라 시간이 좀 걸렸죠..
개찰구 앞쪽에서 기다리고 계시던 그분.. -_-;
부품을 주섬주섬 꺼내시면서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더군요..
▲ 모.. 그렇게 해서 받게된 3품목!!
CPU + HDD + CD-RW 입니다.. CD-RW는 트레이가 고장나서..
현재로썬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적당한 CD-ROM도 안 보이네요.. ㅠ;
▲ HDD는 구형 XBOX에 들어있던 10G 짜리라고 하시네요..
특별한 Lock이 걸려있다고 하시던데.. 이걸 어찌해야 할지..ㅋㅋ
▲ 메인 주인공.. CPU 입니다..ㅋㅋ
▲ 받고 오는길에.. 코어가 상당히 많이 갈려있어서.. ㅠ_ㅠ;
이녀석이 젤 필요한 녀석인데 사용이나 될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정상작동 하더군요..^^
다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유유히 오던길..
아깐 커피사러 내려갔다오고.. 사람 많은 곳에서 정신없이 있다가 생각도 못했는데..
무언가..... 낯이 익은겁니다.. 이상하다..?
머리를 열심히 굴렸더니.. 처음엔 커뮤니티의 손모 회원님과 얼굴이 비슷~ 한 것 같더군요..
그래서.. 집에와서 신고하면서.. 비슷한분 만났어요~ 신고하려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모 회원분께 문자를 드렸습니다..
"손OO님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요?" 라고 물었더니.. 역시나.. "왜연-_-?"하고 대답하던;; -_-;
이리저리 상황을 설명드렸더니.. "아닐껄요~?" 하시길래..
그럼 제가 전화번호 알려드릴테니 확인해 주세연~ 했더니.. "맞는데요.." 하시네요..;;
네.. 그렇습니다.. 그분은 이미 알고 계시던 분 이였습니다..ㅡㅡ;
제가 전화를 드렸더니.. 아~ 커뮤니티 회원분이시죠~? 어디서 낯이 익다 했습니다.. 하시던 그분..
예전에 한번 잠시 뵈었을때.. 그분은 정장.. 전 케쥬얼.. 이번에는 제가 정장.. 그분은 케쥬얼.. ㅡ_ㅡ;;
그래서 못 알아봤는지도.. 으흐흐.. 하여간 돌아오는길에.. 황당하면서도 웃겨서.. 많이 웃었네요..ㅋㅋ
회원분들끼리 가끔 얼굴좀 뵈야겠습니다..ㅋㅋ 그분은 누구일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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