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탐스) 밑창 덧댐 수선 작업 후기!

 
얼마전 탐스 신발 밑창을 덧대기 작업을 하기 위해 재료를 구입하고 직접 실행에 옮겼습니다..

구두방에서는 대략 10,000원 정도에 하는 작업이라고 하니.. 귀찮아 보이시면 맡기시구용..
직접 하시면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습니다. :)

탐스 밑창 덧댐 수선 작업 - 준비!
[ http://daehoi.tistory.com/1440 ]

▲ 오픈마켓에서 구입한 재료들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 열어보니 주문했던 재단판, 접착제, 구두약, 가죽크리너 까지 모두 들어있네요.
예상외로 재단판이 넓었습니다. 제 탐스 신발을 올려놓아 보았는데 3켤레는 충분히 작업이 가능할 것 같네요.

▲ 우선 신발을 올려놓고.. 연필로 그림을 똑같이 모양을 그렸습니다. -_-..

▲ 나름 아껴쓴다고 재단판 끝쪽에 밀착해서 그리기 시작했어요.. ㅋ

▲ 그리고는 신발 밑창에 대보면서 계속 알맞게 잘라냈습니다.
여기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손으로 잘 잡고 움지이지 않게 해야 되는데.
대충대충 하다보니 어느쪽은 좀 더 잘리고 하더라구요.. ㅜ_ㅜ..

이렇게 양쪽 모두 미리 작업을 해 둡니다..

▲ 그리고 이제 본드칠!!
본드 뚜껑 여는게 상당히 힘들었어요.. ㅡ_ㅡa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지렛대 원리로 열었습니다.. ㅋ
그리고 다시 나무젓가락으로 본드를 덜어내서 발라주기 시작합니다..

원래 본드솔이 있어야 되는데.. 다른분이 하는거 보니 나무젓가락으로 하길래.. 저도 따라서.. ^^;
본드가 신발에 뭍을 수 있으니 조심하시구요!! 본드가 뭉쳐서 뭍으면 떨어지는데.. 천에 젖어버리면 방법이 없더라구요..
본드를 여러번 뭍혀서 밑창에 발라주셔야 됩니다.. 구석구석 꼼꼼하게!!

▲ 그리고 이렇게 밑창을 붙여주시면 됩니다..
본드를 바른 후 3~40초 기다렸다가 밑창을 붙이면 잘 붙는다고 하네요..


이제 끝~? .......... 이 절대 아닙니다.. Oruz..

본드를 붙여놓고 조금있다보니 밑창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_-..

전 신발을 신고 제 체중으로 누르기로 합니다.. 신고선 밖으로 다녀왔어요.. ㅋ
나중에 확인해보니 밑창이 제대로 붙지 않은상태로 밀려서.. 옆으로 삐져나오더라구요!!

제 동생은 오랜시간을 손으로 꾹꾹~ 눌러주었습니다.. 이 방법으로 해야 밑창이 밀리지 않더라구요..
제일 시간도 오래걸리고 힘든 작업이였습니다.. ㅜ_ㅜ..


막상 밑창 덧댐 작업을 해 보니.. 1켤레는 그냥 맡기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2켤레 정도 되야 금액도 적게 들고 할만한 것 같아요.. 힘든 작업은 아니지만 나름 시간이 좀 걸리는 작업이더라구요..

전 대충 작업을 해서.. 잘 안 붙은 부분도 있고.. 밑창도 조금 밀리고 했는데..
막상 신으니 잘 보이지도 않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신고 다니고 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