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0일날 작업한 로체 이노베이션 천정 엠보싱 후기 입니다.. 밤 9시부터 시작 아침 7시에 마무리를 했는데..
이제서야 그때 찍어놓은 몇장의 사진들과 작업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기억이 나려나.. ㅡ_ㅡa;;

지인께서 천장 엠보싱이 이뻐보이신다며.. 자재를 구입해 두셨습니다..
천장 엠보싱 + 햇빛가리게 + A,B,C 필로용까지 구입을 하셨죠.. 도어트림는 빼놓으신게 천만다행..
한동만 먼지만 먹고 구석에 처박혀 있다가.. 갑자기 작업을 하자고 하셔서.. 저녁을 먹고 밤 9시에 작업을 시작합니다..

거의 준비도 혹은 방법도 모르고.. 우선 탈거부터 시작한 무대포 2인.. -_-..
어떻게든 천장은 뜯을 수 있겠지 하며.. 야밤에 탈거를 시작합니다..

맵등, 실내등 탈거 -> 햇빛가리게 탈거 -> A필러, C필러 탈거까지는 그럭저럭 할 수 있었습니다만..
B필러가 죽어도 탈거가 안되더군요.. 왜 안빠질까.. 왜 안빠질까.. 검색도 해보고..
나중에 알고보니 B필러 하단부분을 먼저 탈거한 후 나사2개를 빼내야 했습니다.. ㅜ_ㅜ..


▲ B필러 하단 나사 2개 입니다. 얼마나 징글징글했던지 사진도 찍어놨습니다..

나사 2개를 모르고 그냥 탈거하다가는 플라스틱 다 부러집니다.. -_-..
거기에 B필러 하단부분 탈거하면서였나.. 아래 안전벨트도 풀어주셔야 됩니다.. 14mm 복스가 필요했던걸로..


B필러까지 탈거하시면 천장탈거는 거의 완료 입니다.. 앞 뒤로 플라스틱 나사 있는데 그것도 풀어주시고..
손잡이 10mm 복스 이용해서 탈거해주시면 천장은 내려옵니다만..
천장에 붙어있는 여러가지 배선들.. 조심해서 잘 띠어내시면 되구요..

탈거한 천장만 가지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밤도 늦었고.. 보이지도 않고 하니까요.. ㅋ

천장에 스폰지를 올려놓고.. 천을 씌웁니다.. 대충은 아니고.. 제법 정확하게 위치를 잡으셔야 됩니다..
그래야 작업이 마무리 된 후 깔끔하거든요..

그리고 가장 외곽부터 핀으로 고정해야 됩니다.. 핀을 밀어넣고 휘어서 고정시키는 방법인데.. 이게 참 어렵더라구요.. -_-..
처음에는 공구도 없고 방법도 모르고 하다보니.. 바짝 고정시키지 못하다가 몇개하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잘 하게 되더군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롱노우즈를 이용해서 바짝 땡겨주신후 한바퀴 돌려서 놓으시면 됩니다.. 참쉽죠?? ㅡ_ㅡ..



▲ 스폰지와 가죽으로 씌워서 위치를 잘 잡으시고.. 외부부터 핀으로 고정시작..

혼자서는 정말 못하십니다.. 2인 1조로 작업하셔야 되고.. 또한 손이 무지무지 아픕니다.. ㅜ_ㅜ..
처음에는 핀 1개 고정하는 것도 어려웠는데.. 그래도 하다보니 조금씩 속도가 붙긴 하더군요..



▲ 결국 핀 고정으로 빵빵한 자태를 드러내는 천장!!


스폰지가 있는 부분은 핀으로 고정시키면 되는데.. 곡선부분이 많은 외곽은 스프레이 본드도 뿌리고..
스템플러로도 고정해 보고.. 이리저리 방법을 썼는데도 잘 안되더라구요.. 외곽은 평평하게 안되고 울었네요.. ㅜㅜ

그리고 실내등과 맵등부분 미리 살짝 구멍내주구요.. 손잡이 부분도 미리 구멍 뚫어놓으시면 편합니다..


자.. 이제 조립은 분해의 역순.. -_-..

천장이 조금 두꺼워져서 잘 안들어갑니다.. 특히나 손잡히 고정할때 고생했네요..
앞뒤로 플라스틱 나사도 껴 주시고.. 다시 필러도 장착해 주시면 끝.. 끝.. 끝..

말로는 쉬운데.. 정말 고생한거 생각하면 다시는 하고 싶지않은 작업중에 하나예요!! ㅋ
초보 2명이서 작업했다고 하지만.. 무려 10시간이나 걸렸고.. 손도 아프고.. 이리저리 고생했던 기억만 납니다.. ㅜ_ㅜ..